서민만 때려잡은 문정부..고가 아파트값, 전국 10억·서울 2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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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4년간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집값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올 들어 전국 5분위 초고가 주택 가격이 처음 평균 10억원을 돌파했으며 서울은 5분위 초고가 주택 가격이 평균 20억원을 넘어섰다.
3일 KB국민은행의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5분위(상위 20%) 주택가격은 평균 10억2761만원으로,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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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정부가 지난 4년간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집값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올 들어 전국 5분위 초고가 주택 가격이 처음 평균 10억원을 돌파했으며 서울은 5분위 초고가 주택 가격이 평균 20억원을 넘어섰다.
3일 KB국민은행의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5분위(상위 20%) 주택가격은 평균 10억2761만원으로,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분위 주택 가격이 1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5분위 주택값은 2017년 2월 평균 6억원을 넘긴 뒤 2018년 9월 7억원을 돌파하며 1년 7개월간 1억원이 올랐다. 그로부터 1년 4개월 만인 작년 1월 8억원을 넘긴 뒤 다시 7개월 만인 작년 8월 9억원을 돌파했고 그로부터 5개월 뒤인 지난달 10억원을 돌파했다.
5분위 주택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면 2억2847만원이 올랐고, 2년 전보다는 2억8200만원이 뛰었다.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경우 작년 12월 5분위 주택 평균 가격이 2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의 5분위 주택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면 2억3543만원이 올랐고, 2년 전보다는 무려 4억133만원이 급등했다.
고가 주택값이 크게 오른 사이 저가 주택가격 상승세는 더뎠다. 올해 전국 주택 1분위 평균가격은 1억1866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65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265만원으로 더 줄어든다.
2018년 9·13 대책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2019년 전국 3·4·5분위 주택가격은 0∼6% 수준으로 오름폭이 줄고 1·2분위 주택값은 오히려 2∼3% 내려간 영향이다.
1분위 주택 가격은 2년 전인 2019년 1월 평균 1억1601만원에서 작년 1월 1억1216만원으로 385만원 떨어졌다가 작년 들어 다시 오르기 시작해 올해 1월 1억1866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2년 동안 5분위 주택값이 2억8000만원 넘게 오르는 사이 1분위 주택값은 300만원도 채 오르지 않았다.
이런 영향으로 올해 1월 전국 주택의 5분위 배율은 8.7로, KB국민은행의 관련 통계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 가격)을 하위 20% 평균(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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