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0명 중 6명 "집값 오른다"..이유는 '임대차법'

방윤영 기자 2021. 1. 4.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명 중 6명은 올해에도 주택 매매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등 영향으로 전·월세 가격이 상승해 매수로 돌아서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32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주택 매매가격 전망 - 연령별 /사진=직방

10명 중 6명은 올해에도 주택 매매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등 영향으로 전·월세 가격이 상승해 매수로 돌아서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32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하락 예상 답변은 29%, 보합 예상은 12%였다.

이같은 예상은 세대별로도 동일했다. 20대 이하와 30대에서 '상승'을 예상한다고 답한 비율은 60%를 웃돌았다. 40~60대 이상에서는 상승 예상 답변이 56.5~58%로 나타났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는 유주택자 중 주택 매매가격 상승을 예상한 비율이 64.6%로 무주택자(52.8%)보다 높았다.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이 36.5%로 가장 컸다. 임대차2법 이후 전·월세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신규 공급물량 부족(18.6%) △저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3.5%) △선도지역, 단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동반상승(9.8%)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주택 매매가격 전망-상승 이유 /사진=직방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현재 부동산 가격이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했다. 전체의 25.8%가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와 부동산 세재 정책도 변수로 꼽았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가 불안(23.5%) △다주택자 매도 매물 증가(22.4%) △보유세·양도세 등 세제 강화(14.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전·월세 가격 역시 '상승' 예상이 우세했다. 전세와 월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각각 65.%, 61.2%였다. 전세 가격 상승 이유로는 '전세공급(매물) 부족'이 54.9%로 가장 많았고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한다'(29%)는 이유가 뒤를 이었다.

월세 상승을 예상한 이유는 △매매·전세상승 부담으로 월세 전환 수요 증가(48.6%) △월세 공급(매물) 부족(23.5%) △보유세·종부세 부담으로 세부담 전가(19.5%) 등이 꼽혔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에는 시장 안정화와 투자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양도세와 종부세가 강화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부활하는 등 다양한 추가 공급대책이 나올 예정"이라며 "이런 변화가 주택가격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우리 동네도? 한국서 '살기좋은 곳' 상위 30위 지역지연수 생활고…전남편 일라이 양육비 미지급 의혹박봄 70kg→59kg 감량 모습 깜짝…"ADD 약 줄여"'34세' 김주영 리얼미터 이사, 심장마비로 사망'어린이집 원장' 정인이 외할머니, 딸 편들며 한 말
방윤영 기자 by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