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 10년전보다 2배 늘었다

권화순 기자 2025. 6. 1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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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부자는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인정과 존경의 대상은 아니었다.

자신이 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매년 늘어나 10년 전 대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연령대가 높을 수록,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라, 서울 지역 거주자가 스스로를 부자로 여기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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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당당한부자 대국민 설문조사
[편집자주] 우리 사회의 부자는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인정과 존경의 대상은 아니었다. 뭔가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았을 것같고 사회에 돌려주는데 인색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정당하게 벌고 모은 부를 사회와 함께 쓰는 '당당한 부자'들이 우리 사회엔 적지 않다. 머니투데이는 '당당한 부자'란 주제로 2004년부터 매년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 부자에 대한 인식,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올해 어떻게 달라졌을까.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는가, 연도별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는 비율/그래픽=이지혜

자신이 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매년 늘어나 10년 전 대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연령대가 높을 수록,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라, 서울 지역 거주자가 스스로를 부자로 여기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왔다.

머니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다.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2.5%가 '그렇다'라고 했으며, 87.5%는 '아니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023년 처음으로 10%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처음으로 12%대를 기록했다. 자신이 부자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해마다 올라가고 있다. 지난 2011년 8.2%에서 2012년 5.7%로 떨어졌으나 이후 매년 꾸준히 상승 추세다.

반면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1년 91.8%에서 꾸준히 하락해 올해는 87.5%를 기록해 조사 기간 중 가장 낮은 비율로 떨어졌다.

응답자 특성별로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연령대가 높을 수록 '그렇다'에 많이 응답했다. 50대가 18.6%로 가장 높았고 60대도 17.5%로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20대와 30대는 각각 7.6%, 2.7%로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주택을 보유한 응답자(14.9%)가 미보유(6.3%) 응답자보다 '그렇다'에 많이 응답했다.

지역별로 강원·제주(23.3%) 지역에서 스스로를 부자로 여기는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광주·전라(17.2%), 서울(14.9%)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반면 경기·인천(9.8%) 대구·경북(9.8%)은 평균 대비 응답률이 낮게 나타났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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