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매·전세 거래 '역대 최다'.. 내년 상반기까지 불안은 지속

김동호 2020. 12. 7.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10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3만8000건으로 역대 최다 거래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거래량(확정일자 기준)도 2020년 2월 5만8699건으로 역대 최다(2011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기준) 거래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1~10월 아파트 전세거래량(확정일자 기준)은 44만5000건으로 2011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최다 거래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방, 2020년 아파트 거래·입주시장 특성 분석
전셋값 상승, 매물 부족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하반기에는 입주물량 늘고 3기 신도시로 '숨통'
 
권역별 1~10월 아파트 매매거래량

[파이낸셜뉴스] 올해 1~10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3만8000건으로 역대 최다 거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44만5000건으로 이 역시 실거래가 공개 이후 최다 거래를 기록했다. 내년에도 코로나19 부양책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아파트 시장의 불안은 계속될 전망이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은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아파트 거래와 입주시장의 주요 특성을 발표했다.

매매·전세거래 '역대 최다'
2020년 11월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세종이 43.6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 16.01% △경기 11.10% △인천 8.8%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제2의 수도이전 이슈로 상승폭이 커졌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20년 10월 기준 73만8000건으로 역대 1~10월 중 최다 거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4~5월은 주춤한 양상을 보였지만 6~7월에는 월간 1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거래량(확정일자 기준)도 2020년 2월 5만8699건으로 역대 최다(2011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기준) 거래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매매와 마찬가지로 세종이 49.34%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0월 아파트 전세거래량(확정일자 기준)은 44만5000건으로 2011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최다 거래를 기록했다. 다만 2020년 하반기부터는 전세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시장에 출회되는 전세 매물 자체가 줄어든 게 큰 요인"이라며 "임대차보호법 시행 직전에 전세 거래가 많이 이뤄졌고, 패닉바잉으로 매매로 선회한 수요자가 많았던 점도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불안 계속될 듯
2021년에는 총 22만783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27만996가구에 비해 약 16% 적은 물량이다. 다만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되며 관심은 높아질 전망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2만8993가구, 지방 9만8843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은 2만7018가구, 경기 8만6648가구, 인천 1만5327가구가 입주한다.

서울 입주 물량은 강남, 서초, 송파에서 이뤄진다. 42개 단지 중 절반이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단지다. 경기도는 과천, 판교, 평촌, 미사 등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동남권 위주로 새아파트 집들이가 이뤄진다.

2020년 아파트 시장은 매매와 전세의 동반상승으로 가격 강세가 진행됐다. 코로나19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인하와 통화량 증가로 풍부한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 유입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2021년에도 코로나19 부양책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매매시장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전세시장 역시 30년 만에 의무 계약기간이 4년으로 연장되며 룰이 바뀌었다. 이에 따른 혼란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가격 불안과 거래 위축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함 랩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전세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인한 매매가격 강보합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입주물량이 늘어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예정돼있어 매물 부족은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