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집사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 넉달만에 증가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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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의 증가세 전환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월 정점(1만5615건)을 달성한 뒤, 단기가격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6·17, 7·10 대책 등 규제 영향으로 3개월 연속(7월 1만646건→8월 4986건→9월 3770건) 감소세를 이어갔고, 집값도 안정권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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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매수전환이 잠잠하던 집값을 띄우는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거래량은 시장에서 집값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지는 탓이다.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3926건(11월20일 기준)으로, 전월(3770건) 대비 4.1%(156건)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의 증가세 전환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월 정점(1만5615건)을 달성한 뒤, 단기가격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6·17, 7·10 대책 등 규제 영향으로 3개월 연속(7월 1만646건→8월 4986건→9월 3770건) 감소세를 이어갔고, 집값도 안정권에 있었다.
업계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의 재반등 원인으로 전세난을 지목한다. 임대차보호법(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등) 시행 등의 여파로 전세 품귀 심화, 전셋값 폭등 현상이 지속되자, 지친 무주택 세입자들이 중저가 아파트 중심으로 일부 매수로 선회하면서 거래량이 늘었다는 것이다.
경기 지역도 10월 아파트 거래량이 9월 기록을 넘어섰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1만6935건(11월20일 기준)으로 전월(1만3612건)보다 24.4%(3323건) 뛰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전세난 회피 수요가 서울 외곽 지역이나 수도권의 중저가 아파트 매매로 빠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문제는 거래량 반등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매수전환을 자극하고 있는 전세난이 지속된다면 그 상승세를 잡기는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정부는 지난 19일 2년간 전국에 11만4000가구(수도권 7만2000가구)의 공공전세를 공급하는 전세대책을 발표했다. 전세 물량을 대거 늘려 시기적으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와 임대차법은 손대지 않은 채 수요자 선호가 낮은 다세대, 오피스텔 물량만 늘려 실효성이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맞부딪히고 있다.
#집값 #매수 #매매 #증가세 #임대차보호법 #전세대책 #무주택세입자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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