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달아오른 대전, 연내 신규분양 이목집중

김동호 2020. 11. 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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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규제지역으로 묶은 대전 분양시장이 여전히 뜨겁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도 불구, 내 집 마련의 수단이 청약 밖에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대전 역시 분양시장은 꾸준한 활기를 이어가고 있디"며 "특히 대전은 공급부족 우려, 새 집 선호현상, 세종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더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나올 신규 단지도 높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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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도안 2차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규제지역으로 묶은 대전 분양시장이 여전히 뜨겁다.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고,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지만 여전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유성구 갑천지구친수구역 1블록에 분양한 '갑천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1순위 청약에는 166가구 모집에 2만5484명이 몰리며 평균 1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열기는 주거용 오피스텔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4월 도안신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은 392실 모집에 8만7379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22..9대 1을 기록하며 올해 전국 오피스텔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이후 계약시작 나흘 만에 전 실이 완판되기도 했다.

시장에선 대전 분양시장이 달아오른 이유로 신규 공급 부족과 새 아파트 선호현상을 꼽았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대전 입주 물량은 1만6468가구에 그치며 6대 광역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행정수도 이전론도 대전 분양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옆 동네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오르며 덩달아 대전 신축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자, 수요자들이 청약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도 불구, 내 집 마련의 수단이 청약 밖에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대전 역시 분양시장은 꾸준한 활기를 이어가고 있디"며 "특히 대전은 공급부족 우려, 새 집 선호현상, 세종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더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나올 신규 단지도 높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연내 알짜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안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힐스테이트 도안 2차'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4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516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도안신도시의 다양한 주거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특히 바로 앞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예정)이 지나가 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도안신도시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 주거상품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으로,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같은 달 중구 선화동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이 20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지하 5층~최고 49층, 5개동, 전용면적 84㎡, 총 1,08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다. 아파트는 998가구, 오피스텔은 82호실로 구성된다. 대전 전체 정비사업의 40% 이상이 밀집돼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화동 일대에 조성되는 단지로 주목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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