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확인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또 어디서 나올까?

김기송 기자 2020. 10. 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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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새 아파트 단지 두 곳의 청약이 진행됐는데, 경쟁률이 각각 500대 1과 300대 1을 넘었습니다.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가격 때문인데, 벌써부터 다음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다음 주에 청약이 시작되는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으로, 3.3㎡당 분양가가 1500만원 수준입니다.

전용 84㎡ 기준 5억원 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3억원가량 저렴합니다.

[이의진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 신혼부부 7년 차라서 올해까지 제발 됐으면 하는 심정이었는데. 또 마침 분양가가 싸게 나와서 됐으면 하는 심정으로 분양 알아보러 왔어요.]

서울의 첫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인 서초동 서초 자이르네는 소규모 단지라는 악재를 딛고 만 명 넘게 몰리면서, 평균 3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강동구 고덕동 아르테스 미소지움도 평균 537.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서울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내년 초 분양예정인  강동구 둔촌주공,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함영진 / 직방 데이터랩장 :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에 물량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히 있죠. 당분간 분양시장은 분상제 시행에 따라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경쟁률이 높아지는 현상들이 있을 것 같고요.]

다만 발코니 확장, 샤시 등 각종 옵션이 늘고,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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