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전세 품귀' 한계 다다랐다 [가을 전세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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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전세수급시장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가 7·10 대책 직전 167에서 불과 두 달여 만에 190 가까이로 치솟았다.
4일 KB부동산 리브온 집계에 따르면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지난 7월 6일 167.5에서 9월 21일 187.9까지 상승했다.
강북의 전세수급지수는 서울 평균보다 조금 낮은 187.5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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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0.5.. 경기도 193.9
산출 최대치인 200에 가까워져
4일 KB부동산 리브온 집계에 따르면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지난 7월 6일 167.5에서 9월 21일 187.9까지 상승했다. 이는 7년 만에 최고치다. 서울은 같은 기간 173.3에서 190.5까지 상승했다. 특히 전세부족이 심한 강남은 171.9에서 192.3까지 올라 최대치인 200을 위협하고 있다. 강북의 전세수급지수는 서울 평균보다 조금 낮은 187.5까지 올랐다.
전세부족 심화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골고루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는 전세수급지수가 193.9로 서울보다 높다. 대구(192.6), 광주(192.0), 대전(190.6)도 190을 넘는다. 최근 들어 전세수급지수가 급격히 치솟은 데는 7월 31일 시행된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의 영향이 가장 크다. 계약갱신청구권을 통해 대다수 전세계약이 연장되자 절대적인 매물 자체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7·10 대책 등 각종 다주택자 규제 강화로 세를 놓던 집으로 'U턴'하는 수요, 3기 신도시 분양을 기다리며 기존 전세에 눌러앉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전세대란을 부추기고 있다.
전셋집 공급은 절대적으로 줄었는데 추석 이후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고 있어 전세대란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량이 줄어들며 가격이 안정되는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에서는 거래가 줄어들며 오히려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실제 전세거래의 활동성을 나타내는 전세거래지수는 이달 15.3을 기록, 전월 대비 10.8이 더 낮아졌다. 전세거래지수 역시 0~200 범위에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전세가격이 얼마나 오를지를 예상하는 전세가격 전망지수(0~200 범위)는 올해 3~5월 105~109에 머물렀지만 9월에는 143까지 올랐다. 전세거래는 바닥권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 가격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셈이다.
KB부동산 리브온 주간시황에서도 전셋값 상승폭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9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50%로 전주(0.42%) 대비 상승폭이 높았다. 한국감정원의 9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09% 올라 66주 연속 상승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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