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반포자이 4억 하락' 논란에 "국민에 하락사례 알리려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반포 4억 하락 사례'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8일 '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시 제 모두발언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정부에 유리한 통계만 제시했다고 보도돼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현재 부동산시장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한 다섯개의 지표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서초구 반포자이, 송파구 리센츠,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노원구 불암현대 아파트 등 서울 주요지역 4곳의 아파트 실거래가가 최대 4억원까지 하락한 사례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후 이 사례 중 일부가 친족 간 거래 등 특수 사례인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었다.
홍 부총리가 올린 5개 지표 중 가격지수의 경우 "8월 다섯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의 경우 2주 연속 0.01%, 강남4구는 4주 연속 오름세가 멈췄고, 전세가격 상승세도 둔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실거래 통계 관련 "최근 통계 확인 결과, 가격상승 사례도 있지만 상당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전체 매매가격지수에서 보합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반포자이 4억원 하락, 마래푸 3억원 하락 등 사례를 언급한 배경에 대해서는 "가격이 하락한 실거래 사례가 있다는 점을 국민과 시장에 알려드리기 위한 예시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빅데이터 분석은 공식 통계에서 나타나지 않는 시장 분위기 파악에 유용한 통계로 최근 일반 국민과 시장 참여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가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며 "상승 일변도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던 8월 이전의 상황과 비교해볼 때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 “가격 떨어졌다” 정부가 언급한 아파트, 평균 아닌 ‘일부 최저거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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