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수도권 매수심리 진정..3기신도시 내년 7월부터 사전청약"

하정연 기자 2020. 9. 8. 0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내년 7월 사전 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 택지 공공 분양 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 호씩 조기 분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홍 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추진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 7~8월, 남양죽 왕숙 9~10월
부천대장·고양창릉·하남교산 일부는 11~12월
태릉 CC 사전 청약은 2021년 교통 대책 수립 후
"8·4 대책 나름의 성과 나타나..수도권 매수심리 진정돼"
"등록임대주택 연말까지 46만 호 말소, 매물 공급될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서울경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내년 7월 사전 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 택지 공공 분양 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 호씩 조기 분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홍 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추진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안정적 주택 공급을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게 24만 호 분양 주택 중 총 6만 호를 사전 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우선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내년에 3만 호를 사전 청약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 계양 일부 7~8월, 남양주왕숙2 일부는 9~10월, 남양주왕숙 일부, 부천대장 일부·고양창릉 일부·하남교산 일부 등은 11~12월 중 사전 청약을 실시할 방침이다. 8·4 공급대책에 포함된 태릉CC는 2021년 교통대책 수립후, 과천청사부지는 청사이전계획 수립 후, 캠프킴은 미군반환 후 구체적인 사전청약계획을 발표한다. 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 편리한 교통을 꼽은 만큼, 적기에 교통인프라가 완비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및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부동산대책 이후 시장동향 및 후속조치 추진현황도 함께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8·4공급대책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8월 다섯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의 경우 2주 연속 0.01%, 강남 4구는 4주 연속 오름세가 멈춰서면서 7월 첫 주 이후 8주간 지속 된 가격상승률 둔화로 6월 1주차 상승률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8월 다섯째 주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도 4주 연속 오름세가 둔화되어 6.3주차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낸다”며 “최근 실거래통계 확인 결과 가격상승 사례도 있으나, 상당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현상이 많이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7월 초 28억 5,000만 원이던 서초구 반포자이 (84.94㎡)가 8월 들어 24억 4,000만 원으로 떨어졌다며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 거래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과열 양상을 보이던 서울, 수도권 매수 심리가 8월들어 관망세로 돌아서며 진정되는 분위기”라며 “빅데이터 분석결과 상으로도 최근 일반 국민과 시장 참여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가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인부동산 과세 강화정책 영향으로 최근 법인이 보유하던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록임대주택 중 연말까지 46만 8,000호가 자동말소될 예정이며, 이중 상당수는 시장에 매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따르면, 전국 법인 아파트 매도 건수는 5월 4,935호, 6월 6,193호, 7월 8,278호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세종=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