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매물 급감..서울 아파트 전셋값 61주 연속 뜀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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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1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인천·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6%, 0.23%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난 울산(0.43%), 대전(0.37%), 세종(1.46%) 등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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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 축소 중
강남3구 관망세..3주 연속 동일한 변동률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1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55주째 이어진 오름세다.
최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반적으로 시장에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세 계약기간이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나고 임대료 인상률이 5%로 제한되면서 신규 계약 시 집주인들이 보증금을 올려 받고 있는데, 이런 추세가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4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랐다. 전주(0.12%)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61주째 이어진 오름세다.
임대차2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이나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는 게 감정원의 분석이다.
강동구(0.18%), 서초·송파구(0.16%), 강남구(0.15%) 등에서 전셋값 강세가 이어졌다. 성북구(0.16%)·마포구(0.15%) 등도 타지역 대비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인천·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6%, 0.23% 상승했다. 인천 중구(0.41%)에서는 영종도 내 신도심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며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경기권에선 수원 권선구(0.62%), 용인 기흥구(0.50%), 광명시(0.49%), 과천시(0.45%)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파주시(-0.02%)는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재차 하락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난 울산(0.43%), 대전(0.37%), 세종(1.46%) 등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포착되나, 부동산3법(소득세·법인세·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시행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일부 고가단지에서 급매물이 나온 영향도 있다.
강남구는 0.01% 올라 3주 연속 같은 변동률을 보였다. 서초·송파구(0.00%) 역시 3주 연속 보합세다. 은평·중랑구(0.03%), 동대문·성북구(0.02%) 등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인천·경기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3%, 0.12% 올랐다. 경기 용인 기흥(0.43%)·수지구(0.30%)에선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구리시(0.26%)는 태릉CC·갈매역세권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다. 안산시(-0.01%)는 시장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고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대전 유성구(0.64%)는 세종시와 인접한 지족동과 입지여건이 양호한 전민·문지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세종(0.66%)은 상대적 저평가 지역과 조치원 일부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급등 피로감에 전체적인 상승폭은 전주(1.59%)보다 줄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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