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아파트 전셋값, 분양가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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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 가격이 급등하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분양가를 웃도는 이례적인 사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전세 물량이 한꺼번에 많이 풀리는 신축 대단지에서는 통상 전세가격이 시세보다 낮았지만, 최근엔 물량 부족으로 전세가와 분양가가 역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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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법 등 영향 매물 안내놔.. 전세시장 불안 당분간 이어질것"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입주하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힐스테이트신촌 전용면적 42m²는 전세 물건이 4억8000만∼5억2000만 원에 나와 있다. 2018년 7월 분양 당시 공급가격은 3억9000만∼4억1500만 원으로 전세가격이 분양가를 1억 원 정도 넘어섰다.
이달 마포구 공덕동에 입주하는 공덕SK리더스뷰 전용면적 84m² 역시 이달 전세가격이 8억 원 후반에서 10억 원까지 올라 2017년 8월 분양가(7억5000만∼8억 원)를 추월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전용면적 59m²의 전세 물건은 현재 5억5000만 원에서 최고 6억 원까지 나와 있다. 2017년 7월 분양가가 4억7200만∼5억400만 원이었다. 올해 5월 입주를 시작한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e편한세상캐슬은 두 달 전만 해도 전용면적 59m² 전세 물건이 4억 원대에 거래됐지만 현재 5억5000만∼6억 원에 나와 있다. 2017년 당시 공급가격이 4억7000만 원이었다.
지난해 입주해 준공이 2년이 안 된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성북구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용면적 59m²는 분양가가 4억 원대였지만 현재 전세가격은 6억 원대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임대차 3법 시행과 양도세 비과세 요건인 ‘실거주 2년’ 등으로 시장에 유통되는 전세 물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전세 시장 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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