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개의 50분 만에 정회..여야, 의사 안건 순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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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8일 여야가 모두 참여하는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국토위 운영과 야당 간사 위원 선임에 대한 여당 의원의 반발로 50분만에 정회했다.
이날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국토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지난달 통합당을 제외한 회의 진행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선미 국토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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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몫 간사에 與 의원, 이례적 '반대' 외치기도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이우연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8일 여야가 모두 참여하는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국토위 운영과 야당 간사 위원 선임에 대한 여당 의원의 반발로 50분만에 정회했다.
이날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국토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지난달 통합당을 제외한 회의 진행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선미 국토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통합당 소속 재선 송석준 의원 개의 직후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진 위원장과 여당 소속 위원들의 진정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회의를 하더라도 사과는 하고 진행하자"고 말했다.
송 의원의 언급은 지난달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위해 범여권이 통합당을 뺀 채 상임위를 진행한 것에 대한 사과다. 당시 범여권은 원 구성 협상이 끝내 결렬되자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해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3차 추경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진 위원장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상황이 있었지만 그래도 국회를 지켜보고 많은 부분 의지하는 국민께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것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죄송하다"고 에둘러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새로 보임된 통합당 소속 위원들은 인삿말에서 의사일정의 순서를 놓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김은혜 의원은 "국회 개원 이래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지 않고 법안을 상정한 경우가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송언석 의원은 "원래 첫 회의에서는 간사부터 선임하고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게 순서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고, 하영제 의원도 "왜 굳이 업무보고를 뒤로 미루고 법률을 먼저 놓았는지에 대한 진 위원장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6·17 대책 후속조치로 언급해온 공공주택 특별법·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이 이날 전체회의 의사일정 2~7항으로 올라온 것을 지적한 것이다.
결국 안건의 순서 문제를 놓고 국토위는 여야 간사의 합의를 위해 개의 50분 만인 오전 10시 50분 정회했다.
한편 첫 안건인 간사 선임을 놓고는 여당 문정복 의원의 반대로 회의가 지연되기도 했다. 통합당은 이날 야당몫 간사로 이헌승 의원을 내정했는데, 이례적으로 문 의원이 이를 반대하면서다.
문 의원은 한 방송사의 시사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2014년에 부동산 3법을 통과시켜 대단한 시세차익을 얻으신 의원 중 한 분이 지금 야당 간사로 거론된 이 의원"이라며 "집값 때문에 분노하는 국민의 정서상 이 의원은 간사의 중책을 맡는 것은 물론 국토위에서 제척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 의원은 "그런 관점에서 따지면 우리나라 공무원 가운데 강남 3구에 사는 모든 분이 공무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단지 강남에서 살기 때문에 국토위 간사직을 못맡는다는 주장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후로도 문 의원은 이 의원의 간사 선임을 표결로 처리해야한다고 주장했으나, 진 위원장은 여야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 이 의원을 간사로 선임, 선포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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