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비사업 속도.. 분양가상한제 전 1만1000가구 공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입주자 모집과 분양까지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정비사업 지원 TF를 통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정비구역이 막바지 단계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비사업을 통한 양질의 주택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에도 TF 운영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입주자 모집과 분양까지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29일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까지 총 1만100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관리처분 인가는 재건축 아파트 등 정비사업 이후 건물과 대지에 대한 조합원 간 자산 배분이 확정되는 과정으로, 정비사업 막바지 단계에 이뤄진다. 관리처분 인가가 완료되면 입주민의 이주, 기존 건축물의 철거, 착공, 입주자 모집 등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시와 관할 자치구, 조합이 공동 참여하는 민관협업체계인 ‘정비사업 지원 TF’를 운영해왔다. 정비사업 지원 TF는 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따라 서울시가 주관해 운영 중이다.
TF는 정비사업 구역별 추진현황을 점검,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정비계획 변경에 따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구조·굴토심의, 사업시행·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갈등·분쟁 해결도 담당한다.
예를 들어 조합과 상가 간 갈등이 있었던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구역에는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분쟁 해결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해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구역과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 구역 등에서 총회를 열었다.
계획변경, 심의 등 정비사업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되는 각종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행정력도 집중했다. 시는 △정비계획 변경(둔촌주공) △구조·굴토심의(신반포3차·경남, 신반포13차, 자양1, 상계6, 용두6 등) △사업시행·관리처분 변경인가(신반포3차·경남, 신반포15차, 개포주공1, 용두6, 수색6, 증산2 등) 등을 지원했다.
또한 구역별 현장방문 및 관계자 면담을 통해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추진상 문제점 및 요청사항 등도 청취했다. TF의 지원을 통해 현재 화곡1, 흑석3, 개포주공1 등 10개 정비구역이 약 4000가구 규모로 입주자모집 승인신청을 마쳤다. 분양가상한제 유예가 끝나는 7월 28일까지 추가로 10개 구역이 약 7000가구 규모로 입주자모집 승인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통상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공사가 완료되기까지 2~3년 정도가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2023년부터 실제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정비사업 지원 TF를 통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정비구역이 막바지 단계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비사업을 통한 양질의 주택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에도 TF 운영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덕도신공항의 그림자]① 현대건설 공사비 13조원 포기한 이유 있다… 전문가 250명 동원 “치
- “잔금 계획 바꾸세요”…조건부 전세대출 막힌 분양시장 ‘혼란’
- [파워 인터뷰] 김현석① “산업 혁신 없어진 韓… ‘다음에 뭘 하지?’라는 질문이 사라졌다"
- [사이언스카페] 1m 대물이던 대구, 이젠 20㎝...남획이 유전자까지 바꿔
- 한화오션, 3년 전 하청업체 불법 파업 아직도 수익성 악영향
- [Why] K정수기, 말레이시아 장악한 까닭은?…‘韓 가전=프리미엄' 인증
- 헬스장·수영장 이용자, 7월부터 300만원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 [단독] 법원, 태양광기업 ‘웅진에너지’ 파산 폐지… “파산 진행할 돈 없어”
- [인터뷰] 美·中서 활약한 반도체 석학, 韓 비메모리 반도체 결실 맺는다
- 아파치·경항공모함 등 5대 대형무기… 李 정부 선택에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