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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지난 2014년 1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셋값도 올랐지만, 그보다 매매가격이 더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면서, 전세가율이 다시 반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5.8%로, 2014년 1월(65.4%) 이후 가장 낮았다. 집값이 10억원이라면, 전셋값은 6억5800만원이었다는 뜻이다. 서울 전세가율이 57.6%로 가장 낮았고, 경기도는 69.0%, 인천은 72.3%였다. 서울에선 아파트값이 비싼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전세가율이 50.1%로 가장 낮았다. 반면 중랑구(67.0%), 성북구(65.4%), 중구(65.3%) 등은 비교적 높았다.
집값이 치솟으면서 전세가율을 떨어뜨렸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금이 지난 1년간 3.96% 상승하는 동안 매매가격은 6.19%나 올랐다. 특히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의 집값이 급등하며, 이 지역들의 전세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73.4%였던 수원 전세가율은 지난달 67.1%까지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은 70.4%로, 2014년 12월(70.3%)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다만 5대 광역시(72.1%)를 제외한 다른 지방의 전세가율은 높은 편이었다. 전북(82.3%)과 강원도(80.0%)는 80%대를 기록했고, 경북(79.5%), 충북(79.4%), 전남(78.3%), 충남(77.3%) 등도 비교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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