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1.3% 득표 예측’에도···민주노동당 “기적 같은 대선 결과, 진보정치 다시 시작”

박용하 기자 2025. 6. 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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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원외정당’ 한계 속 ‘존재감 각인’ 성과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구로구 선거캠프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동당은 권영국 후보가 1%대 득표율을 얻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자 “기적 같은 결과”라며 원외정당으로서 얻은 성과에 의의를 뒀다.

권 후보는 3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민주노동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에서 진행된 개표 행사에 참석했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한 시간 뒤인 오후 8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권 후보가 1.3% 득표율을 얻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서로 박수를 치며 격려했다.

당초 목표로 삼은 진보정당 대선 최고 득표율(19대 대선 6.17%) 경신은 이루지 못했다. 다만 선대위 측은 “원외 정당임에도 주요 후보로 선거를 치른 이례적인 상황이었다”며 “대선을 치른 것 자체의 의의가 크고, 사실 기적 같은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대선을 의석 하나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치렀으나, TV토론 등을 통해 후보와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각인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악조건 속에 선거를 치렀다”면서 “진보정치는 이제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태안을 찾아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기계에 끼여 숨진 노동자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의 빈소를 조문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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