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빵이 없어요” 롯데리아·맘스터치 등 일부 매장 운영 차질
석남준 기자 2025. 6. 3. 00:34
SPC삼립 시화공장 중단 여파
롯데리아, 맘스터치, 노브랜드버거 등 버거 프랜차이즈가 햄버거 빵(번) 공급 문제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부 매장 문을 닫는 일도 벌어졌다.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지난달 19일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중단된 여파다. SPC삼립은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의 주요 공급처 중 한 곳인데, 사고가 난 시화 공장은 SPC삼립 전체 생산량의 30%를 담당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 일부 매장은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등의 제품이 품절됐다고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매장에서 한시적으로 벌어진 현상”이라며 “판매 중단까지는 아니고 롯데웰푸드 등 기존의 다른 협력업체에서 번을 더 받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는 빵 공급 문제로 서울시청점 등 직영점 5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직영점보다 가맹점에 번이 제대로 공급되게 하려는 조치다. 노브랜드버거는 모든 번을 SPC삼립에서 조달해 왔다. 신세계푸드는 자체적으로 번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맘스터치는 지난달 23일 비상 체제에 돌입하고,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버거킹은 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배달 등이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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