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대책 효과 '무색'..서울 전셋값 상승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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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불러들여 추가 부동산 대책을 지시할 만큼 시장에 영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6·17대책이 전셋값 상승에 불을 붙였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윤형 기자,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대책 효과가 무색할 정도로 서울 지역 전세가 상승이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 전셋값은 53주 연속 상승세로 전주대비 0.1% 올랐습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2년 실거주를 의무화하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었는데요.
실제 시세에 이런 우려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초구는 0.2%, 송파구는 0.16%, 강남구는 0.14% 전세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강남구의 경우 조합원 분양신청 요건이 강화된 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매매가격 동향은 어떤가요?
[기자]
대책의 약발은 미미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오르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라는 초강력 대책에도 송파구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7% 상승했는데요.
규제 적용 전 막판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개발호재가 크게 반영된 지역도 있었습니다.
서울 서부선 경전철 발표 소식에 은평구는 0.07% 올랐습니다.
반면 이번 대책에서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인천의 경우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해 지난주 0.34%에서 상승폭이 꺾여 0.07% 올랐습니다.
경기도의 상승률도 0.39%에서 0.24%로 떨어졌습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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