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관악 40%·도봉 32% 껑충..6월 서울 외곽 아파트 거래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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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폭증하고 있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도 이달 6월 아파트 거래량이 신고 기한이 한 달여 남았지만 5월을 이미 앞섰다.
남아 있는 신고 기한을 고려해 볼 때 이달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올 들어 최고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이달 27일 현재 5,619건으로 5월(5,479건)을 이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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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이 불안 심리 더욱 자극
규제 전 막차 수요도 가세
서울 외곽 거래량 급증
경기도도 6월 거래 5월 앞서
28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이달 27일 현재 5,619건으로 5월(5,479건)을 이미 앞섰다. 신고기한이 한 달여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해 볼 때 6월 전체 아파트 거래는 1만 여 건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 외곽지역에서 거래 증가가 눈에 띄었다. 거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관악구다. 5월에는 163건에 불과했으나 이달에는 27일 현재 228건으로 39.8% 증가했다. 관악구에서는 대책 이후에 신고가가 더 나오고 있다.
증가율 2위는 도봉구다. 도봉구는 거래건수가 288건에서 381건으로 32.2% 늘었다. 3위는 강북구로 24%, 4위는 성북구로 22.4% 늘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는 서울 외곽지역에서 거래가 증가한 것이다.
해당 지역 중개업소들은 ‘6·17대책’ 이후 매수문의가 더욱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강북구 미아뉴타운 내의 한 공인 관계자는 “매수문의는 끊이지 않는다”며 “호가 자체도 많이 올랐다. 기존에 6억3,000만원 하던 매물들이 5,000만원 오른 6억8,000만원에 호가가 나오고 7억원대에 거래되던 것들은 8억원대에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아뉴타운 SK북한산시티의 경우 전용 84㎡가 이달 초까지만 해도 6억원대 중반에 실거래됐지만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의 호가는 7억8,000만원 수준이다.
최근 서부선 개통 호재로 집값이 끓어오른 바 있던 관악구 봉천동의 B공인 관계자도 “매수문의는 꾸준히 들어오지만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매물이 없다”고 말했다. 노원구의 H공인 관계자는 “투자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매수하려는 사람이 반, 실수요자가 반인 것 같다”며 “집값이 계속 오르니 ‘지금 아니면 집을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매매를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강남 3구 등 서울 고가지역의 경우 거래량이 거의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번 대책이 저평가 지역을 더욱 자극한 것이다.
한 전문가는 “거래량 증가 없는 가격 상승은 의미가 없는데 이번에는 거래도 폭등하고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며 “6·17대책이 나오면서 규제 전 막차 수요에다 이번 대책이 실수요자들의 불안 심리를 더욱 자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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