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대책 역풍..수도권 경매시장 후끈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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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오늘(26일)로 열흘째입니다.
'후폭풍'이란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시장은 여전히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규제를 피해간 곳의 집값은 치솟는 중이고, 규제지역에서도 틈새를 찾는 움직임들이 활발합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이유는 역시 규제 영역 밖에 있기 때문입니다.
김기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법원 경매에 전용 116제곱미터 아파트가 감정가 4억원에 나왔는데, 4억9천만에 낙찰됐습니다.
연수구 송도동의 전용 100제곱미터 아파트도 입찰 경쟁률이 20대 1를 기록하면서 감정가보다 무려 1억2천만원 이상 높은 6억4200여만에 낙찰됐습니다.
[법원경매 업체 지지옥션 관계자 : 아파트 등의 경쟁률은 사실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지역이긴 하고요. 규제를 벗어나서 인천이나 경기 이런 쪽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현상들이 좀 보였었고….]
6·17대책 이후 이뤄진 아파트 법원 경매 낙찰률은 인천 63.6%, 경기 55.9%로 집계됐습니다.
6.17 대책 전보다 더 오른 겁니다.
교통개발 호재에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2억원대 안팎의 저가 매물도 인기가 높습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여유자금이 규제를 피해가는 지역이 어딘가 그런 것들을 찾는 과정 같아요. 돈은 많은 상태고 그 사람들이 투자처를 찾아서 떠돌아 다니는 거죠. 좀 지나면 (전국)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경매로 매입할 경우 자금조달 계획서를 내지 않아도 되면서,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이 함께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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