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대책에 더 뛴 수도권 집값 .. 중저가도 다 오르나

양지윤 기자 2020. 6. 26.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7 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 오름폭이 확대됐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2%을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책 이후 서울은 물론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6·17 부동산대책 이후 매수문의는 급감했지만 김포 등 비규제지역으로 유동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절세용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된 후 매도자들이 버티기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6·17 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 오름폭이 확대됐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중저가 아파트가 시세를 견인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2%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5%, 0.12% 상승했다. 이 밖에 경기·인천이 0.14%, 신도시가 0.04% 오르면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은 △노원(0.28%) △송파(0.24%) △강동(0.23%) △구로(0.22%)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구로·도봉을 비롯해 GBC, 마이스(MICE) 개발호재로 송파 일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경기·인천은 대책 이후 문의가 크게 줄었지만 비교적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김포(0.36%) △광명(0.21%) △남양주(0.20%) 등의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책 이후 서울은 물론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이 이어지면서 서울이 지난주와 동일하게 0.09%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8%, 0.03% 오르면서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주거환경이 편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송파(0.26%) △강동(0.21%) △광진(0.18%) △노원(0.15%) △강서(0.11%) △서대문(0.11%) 등이 올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6·17 부동산대책 이후 매수문의는 급감했지만 김포 등 비규제지역으로 유동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절세용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된 후 매도자들이 버티기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눈치보기 장세에 따른 가격 강세가 지속된다면 규제지역 확대 및 세부담 강화 등 추가 규제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다만 주택시장의 규제 내성이 커지고 있고 유동성이 집값을 끌어올리는 장세여서 대책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