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6·17 대책 풍선효과..김포 아파트값 1.88% 급등

권혁준 기자 2020. 6. 25.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주 김포시 아파트값이 1.88% 급등하며 6·17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가 즉시 나타났다.

또한 강남 3구는 6.17 안정화 대책에 따른 규제강화로 상승폭 축소된 가운데, 송파구(0.07%)는 지난 23일부로 발효된 토지거래허가구역 효력일前 거래증가세 보이며, 강남(0.05%)·서초구(0.07%)는 도곡·반포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이번 주 김포시 아파트값이 1.88% 급등하며 6·17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가 즉시 나타났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상승,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서울(0.07%→0.06%)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수도권(0.18%→0.28%)과 지방(0.15%→0.16%)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이번 6·17 대책에 따라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에 접경한 비규제지역인 김포가 1.88% 급등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55%), 대전(0.75%)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아파트값이 0.06%, 인천은 0.34%, 경기는 0.39% 올랐다.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17 대책의 효력 발효 직전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매매가격이 상승했으나, 효력발생일 이후부터는 매수심리 급격히 위축되며, 매도자 및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서울 지역구별로 보면 동대문구(0.09%)는 청량리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08%)는 중계·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또한 강남 3구는 6.17 안정화 대책에 따른 규제강화로 상승폭 축소된 가운데, 송파구(0.07%)는 지난 23일부로 발효된 토지거래허가구역 효력일前 거래증가세 보이며, 강남(0.05%)·서초구(0.07%)는 도곡·반포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또한 양천구(0.13%)는 목동 및 신정동 위주로, 구로구(0.11%)는 구로·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부평구(0.59%), 연수구(0.53%), 서구(0.39%) 중심으로 올랐다. 경기는 김포시(1.88%)에 이어 교통호재 또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안산(0.74%)·구리시(0.62%)도 크게 올랐다. 수원 장안(0.58%)·팔달구(0.58%), 용인 기흥구(0.58%)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1.55% 크게 오른 가운데 대전 유성구(1.12%), 서구(0.77%) 등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전주에 비해 축소됐다. 한편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충북 청주는 청원(0.84%)·흥덕구(0.54%)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심리 위축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반면 천안은 0.42% 올랐다.

전셋값은 서울(0.08%→0.08%)은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보였고 수도권(0.14%→0.17%), 지방(0.10%→0.11%)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65%), 대전(0.36%)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강남4구에서 전반적으로 매물부족 현상 보이는 가운데, 서초구(0.19%), 강남(0.11%)·송파구(0.11%), 강동구(0.13%) 등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