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대책, 청약 열기 잠재울까'.,전국 1.2만 가구 분양

래미안 엘리니티 사이버 견본주택 화면. /사진제공=삼성물산

이번주 전국 23개 단지에서 총 1만2500여 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6·17 부동산대책' 발표로 시장이 분주한 가운데 뜨거웠던 청약 시장 분위기에도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넷째 주에는 전국 23개 단지에서 총 1만2564가구(일반분양 물량 944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제일풍경채'(오피스텔),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 인천 남동구 논현동 '이안 논현 오션파크',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인천 부평 우미린',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 센트럴' 등이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753-9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래미안 엘리니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6개동, 총 1048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475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745만원으로 주택형 별 총 분양가는 5억9700만∼12억5000만원 수준이다.

이번 대책에서 규제 지역으로 묶인 인천에서도 분양 소식이 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랜드마크시티 6·8공구 A14 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는 1100가구를 분양한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부평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인천 부평 우미린'은 494가구 중 17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연수구와 부평구는 이번 대책에서 각각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소유권 이전등기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그러나 이들 단지는 규제 시행일인 19일 이전 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완료해 규제를 피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는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하며 '인천 부평 우미린'은 횟수 제한 없이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전국 16개 단지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 울산 중구 성남동 '울산태화강아이파크'(오피스텔) 등이 방문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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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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