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째 오르는 서울 전셋값..6~8월 주요 입주 단지는

임온유 2020. 6. 17. 1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50주 연속 오르면서 세입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입주 물량은 올해 4만2456가구에서 내년 2만2977가구로 줄어든다.

6~8월 서울에서는 총 15개 단지의 입주가 예정돼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규제강화에 매매수요 위축
입주물량 감소에 더 오를 듯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50주 연속 오르면서 세입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첫째 주 이후 1년 가까이 상승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셋값 상승은 송파구(0.16%), 강동구(0.12%), 강남ㆍ서초구(0.1%) 등 강남권과 마포구(0.12%)와 용산구(0.7%) 등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원 측은 "지난해 12ㆍ16 대책에 따른 대출 제한ㆍ거주 요건 강화로 매매 수요가 위축되고 금리 인하,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전세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학군 및 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입주물량 감소가 예정돼있어 전세 가격 상승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입주 물량은 올해 4만2456가구에서 내년 2만2977가구로 줄어든다. 6~8월 서울에서는 총 15개 단지의 입주가 예정돼있다. 이 중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전무하다.

1000가구가 넘는 단지는 네 곳으로 은평구 수색동 DMC롯데캐슬더퍼스트,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서대문구 북아현동 힐스테이트신촌 등이 있다.

이달 말 입주하는 DMC롯데캐슬더퍼스트는 수색증산뉴타운 첫 분양단지로 총 1192가구로 구성돼있다. 상암DMC 업무단지까지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고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깝다.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은 오는 30일 입주를 시작한다.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인 송파구 거여ㆍ마천 뉴타운의 거여2-2 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로 총 1199가구다.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송파대로, 외곽순환도로, 송파IC, 서하남IC를 타고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다음 달 입주하는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는 면목3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로 총 1505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이 인근에 있어 강남권은 물론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