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에 비규제까지.. 의정부 부동산시장 '들썩'

김창성 기자 2020. 4. 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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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부동산시장이 각종 대중교통 개발 호재가 이어지며 들썩이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북부에 자리한 의정부시는 서울과 맞닿은 지리적 장점을 지녔음에도 다소 불편한 교통편으로 서울 접근성이 나빠 소외 받던 지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정부는 비규제지역이라 청약 문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데다 서울 접근성을 개선시켜줄 광역교통망 개발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앞으로의 가치 상승이 더 기대된다"고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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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부동산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의정부시 부동산시장이 각종 대중교통 개발 호재가 이어지며 들썩이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북부에 자리한 의정부시는 서울과 맞닿은 지리적 장점을 지녔음에도 다소 불편한 교통편으로 서울 접근성이 나빠 소외 받던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반전됐다. GTX-C노선과 지하철 7호선 연장선 등 개발사업이 본격화 돼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

두 노선은 모두 의정부의 강남 접근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GTX-C노선을 이용하면 의정부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는 16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7호선 연장선 탑석역을 통해서는 청담, 강남구청, 논현 등 강남권 업무지구를 환승 없이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정부가 발표한 2·20 부동산대책은 의정부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웠다는 평가다. 규제지역이 수도권 남부에 집중되자 의정부시는 인천과 함께 수도권에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으로 꼽히며 인기가 높아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의정부시 집값은 올 3월 첫째주 0.01%포인트 올라 상승 전환한 뒤 4월 첫째주까지 6주 연속 올랐다. 4월 둘째주 들어 -0.01%포인트로 잠시 떨어졌지만 셋째주에 다시 0.03%포인트 뛰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의정부 주요 아파트 분양권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7월 입주를 앞둔 ‘더샵파크에비뉴’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해 12월 4억3000만원(9층)에 거래되던 것이 올 2월 같은층이 4억5000만원에 거래돼 두달 만에 2000만원 올랐다.

일부 단지의 경우 단기간에 분양가 대비 수억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지난해 8월 공급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84㎡ 분양권은 지난달 7억1000만원(25층)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5억2000만원의 분양가와 비교해 약 2억원 오른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정부는 비규제지역이라 청약 문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데다 서울 접근성을 개선시켜줄 광역교통망 개발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앞으로의 가치 상승이 더 기대된다”고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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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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