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매매비중, 9억 이상은 줄고.. 6억 이하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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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대별 매매비중에서 9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비율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6억원 이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항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체적으로 급감하는 가운데 고가아파트 매매가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9억원 이상 15억원 이하 고가아파트 거래량도 큰 폭으로 줄고 있다.
3억원 이상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도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는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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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이상 초고가 단 100건 그쳐
9억~15억, 600건 11.9%로 감소
3억~6억은 43.38%로 되레 증가
'노도강'중심 중저가 꾸준히 거래
■ 3월 거래 급감, 고가아파트 충격 커
9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가격대별 거래량은 모두 직전 2월과 비교해 3분의 1토막이 난 상태다. 하지만 거래급감 충격은 고가아파트에서 더 심했다.
3월 15억원 이상 초고가아파트 매매는 단 100건에 그쳤다. 이는 직전 달인 2월 355건 대비 28% 수준이다. 부동산 경기가 달아올랐던 지난해 가을과 비교하면 그 폭이 훨씬 가파르다. 실제 지난해 12·16대책이 나오기 직전인 11월 거래량 1143건과 비교하면 10%(8.7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9억원 이상 15억원 이하 고가아파트 거래량도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지난 2월 2410건에서 3월에는 600건으로 줄어 25% 수준에 머물렀다. 3억원 이상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도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는 이어졌다. 2월 3412건에서 3월 1013건으로 30%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12·16 대책 이전 거래량인 3690건과 비교하면 거래 급감의 충격에서 다소 선방한 것으로 비쳐진다.
이는 가격대별 아파트 거래량 비율을 보면 그 차이가 드러난다. 서울의 전체 거래량 대비 15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비율은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해 9월 12.81%에서 올해 3월 4.28%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3억원 이상 6억원 이하는 같은 기간 33.71%에서 43.38%로 오히려 늘어났다. 9억원 이상 15억원 이하도 동일 기간에 가격대별 매매비율이 18.53%에서 11.91%로 감소했다.
■ 실수요 위주 중저가 매매 주 이룰 듯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출규제, 자금출처 조사, 공시지가 인상에 따른 보유세 부담에 코로나발 매수 위축으로 투자수요가 자취를 감추자 강남 재건축 등 초고가아파트가 가장 타격을 받고, 실수요가 주도하는 특성이 드러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강남권과 강북의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9억원 초과 고가아파트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수요자들은 15억원 초과 대출 금지, 자금조달계획서 증빙 강화 등으로 쉽게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초고가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4구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88.8을 기록해 서울 전 권역을 통틀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말라붙으며 아직까지는 (하락장 또는 반등) 과도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규제의 여파가 고가아파트에서 극명하게 나타나며 당분간 투자수요가 살아날 모멘텀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실수요가 주도하는 중저가아파트의 매매거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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