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원주택' 입주자 경쟁률 3.8대 1...기대 못 미친 까닭은

이환직 2025. 5. 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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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무주택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를 위해 공급하는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 원)의 전세 임대형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이 3.8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3월 진행한 매입 임대형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경쟁률(7.36대 1)에 못 미치는 수치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2~16일 전세 임대형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00가구 모집에 1,906가구가 접수해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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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초기 자금 필요해 매입임대보다 저조"
인천 전세임대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첫날인 12일 접수처인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신청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무주택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를 위해 공급하는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 원)의 전세 임대형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이 3.8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3월 진행한 매입 임대형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경쟁률(7.36대 1)에 못 미치는 수치다. 당초 인천시는 입주 대상자가 직접 들어갈 집을 고르는 전세 임대형이 상대적으로 선택권이 없는 매입 임대형에 비해 더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 바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2~16일 전세 임대형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00가구 모집에 1,906가구가 접수해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매입 임대형 예비 입주자 500가구 모집 당시에는 3,678가구가 몰렸다. 모집 첫날 신청자 수도 매입 임대형은 604명에 달했으나 전세 임대형은 170명에 그쳤다.

전세 임대형은 입주 대상자가 입주를 원하는 전용면적 85㎡ 이하(5인 이상 가구 제외) 주택을 직접 찾아 인천도시공사에 입주를 신청하면 공사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빌려주는 방식이다. 공사가 보유한 전용면적 60~85㎡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에 들어가는 '매입 임대'와 비교해 선택권이 넓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다른 결과가 나왔다.

천원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혼인신고일 7년 이내), 예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 등의 주거 안정과 육아 지원을 위한 인천형 주거복지 정책인 '아이(i) 플러스 집 드림' 사업 중 하나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에 2년 단위로 2번 연장 가능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세 임대는 보증금(전세보증금의 20%로 최대 4,000만~4,800만 원) 등 초기 자금이 필요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실수요자가 주로 신청하다보니 매입 임대보다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세 임대 입주자 선정 결과는 신청자 소득과 자산조사를 거쳐 7월 31일 이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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