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하남 교산, '도시고원'으로 한국형 '라데팡스'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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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라데팡스'가 3기신도시 하남교산에서 '도시고원'으로 구현된다.
설계안엔 국토부가 2017년부터 도로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한국형 라데팡스를 설계하려던 계획이 녹아있어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3만2000가구가 공급되는 하남 교산지구는 국토부가 앞서 추진한 도로공간의 입체적 활용안을 실제 구현하는 주거지역 내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도로로 단절된 지역의 소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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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공간엔 고속도로 외 물류·자율주행시설 등 심층개발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한국형 '라데팡스'가 3기신도시 하남교산에서 '도시고원'으로 구현된다. 도로와 주거지를 잇는 지하, 녹지와 커뮤니티 공간을 만드는 상층부를 두루 활용할 계획이다.
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Δ남양주 왕숙 Δ하남 교산 Δ인천 계양 지구를 대상으로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설계공모를 실시했다. 11개 국내 컨소시엄들이 경합을 벌인 이번 공모에선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공생도시'(共生都市)(남양주 왕숙 지구)와 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해피 테라 시티'(인천 계양 지구)가 각각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국토부에선 하남교산 지구의 최우수작으로 선정한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설계안에 주목하고 있다. 설계안엔 국토부가 2017년부터 도로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한국형 라데팡스를 설계하려던 계획이 녹아있어서다.
라데팡스는 프랑스의 지역으로 지하공간을 다층구조의 건물화하고 인근단지의 주차장이나 상업시설을 활용하되 상층부를 구역별 단절을 막는 광장이다. 업계에선 지역 간 단절, 공간부족, 교통체증이란 도심의 3대 문제점을 해결한 우수사례로 꼽고있다.
하남 교산 지구에 적용될 설계안은 공존·상생의 코-리빙 플랫폼(CO-LIVING PLATFORM)을 주제로 Δ친환경 Δ교통친화 Δ친육아환경 Δ일자리·자족 Δ다양한 거주환경을 도시의 개발방향으로 잡고 이를 수용할 핵심화두로 도심고원(Urban Plateau)을 제시했다.
넓은 들판 격인 도심고원은 지역간 단절을 도보로 이동 가능한 상층부로 해결한 라데팡스의 사례처럼 중부고속도로로 단절된 자족중심 생활권 북쪽과 남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연결고리가 되는 고원의 상층부 104만7965㎡는 특화구역으로 설정하고 인적 교류를 유도한다.
LH 관계자는 "중부고속도로 위를 덮어 넓은 인공고원으로 조성하고 남북 주거공간을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지하로 내려가는 고속도로는 인접부지 지하와 연결돼 자연스럽게 지상 녹지축과 지하 교통망으로 분리된다"고 설명했다.
인공고원엔 저층부 옥상과 최상층 옥상휴게정원을 마련해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 휴식장소로 활용된다. 지하공간은 공유주차장과 물류 및 서비스 공간이 마련된다. 미래 이동수단의 변화를 감안해 자율주행기반 차량, 물류의 이동을 위한 지하공간도 구상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3만2000가구가 공급되는 하남 교산지구는 국토부가 앞서 추진한 도로공간의 입체적 활용안을 실제 구현하는 주거지역 내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도로로 단절된 지역의 소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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