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기 신도시 기본구상 설계공모에 11개 팀 경합"

이미연 2020. 3. 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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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팀에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 등 지위 부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교산, 인천 계양 4개 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설계공모에 총 11개의 국내 도시·건축 대표기업이 참여해 경합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라는 주제로 각 도시의 공간구조를 위한 기본구상과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방안을 제안받아 3기 신도시를 친환경·일자리·교통친화 등 미래상에 부합하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시행했다.

기존 방식과 달리 도시개발 기본구상과 일부 구역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을 함께 수립해 전체적인 사업계획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등 공모를 통해 보다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접수 결과 지난 1월 31일까지 23개 컨소시엄이 참가등록을 마쳤고, 이 중 11개 컨소시엄이 최종적으로 설계작품을 제출했다.

최종 작품을 제출한 컨소시엄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등이 있으며, 단독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참가했다.(작품 접수순)

심사는 오는 19일부터 도시·건축·교통·조경 분야 전문가들이 두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하며, 오는 30일 최종 입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구별 최우수팀(총 4팀)에게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도시설계분야) 지위를 부여해 지구계획 수립 시 도시·환경 등 타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국내의 도시·건축분야를 대표하는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공모를 통해 3기 신도시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LH 역시 빈틈없는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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