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창릉·탄현 지구지정..수도권 30만가구 공급 '순항'
30만가구 중 19.6만가구 확정.."'4만 공급'서울, 올해 4천가구 속도"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3기 신도시 지구 중 고양시 내 창릉·탄현지구의 사업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지구 지정으로 수도권 30가구 계획지구 18곳 중 19만6000가구(총면적 3497만㎡) 지구지정이 완료(남양주 왕숙·하남 교산·과천, 신도시급 5곳 중 4곳)됐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 중 경기도 고양시 창릉지구와 탄현지구 2곳에 대한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해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통해 공공주택법상 사업구역과 사업시행자가 확정된 것"이라며 "사업예산 확보와 함께 지구지정으로 절차상 사업 추진이 중단없는 궤도에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구 지정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Δ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 협의 Δ주민공람 Δ주민설명·공청회를 진행했으며 10월부터 원주민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구지정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창릉 지구(3만8000가구)는 30사단 이전 예정지와 비닐하우스 단지로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로 조성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먼저 130만㎡(가용면적 37%)를 자족용지로 조성하고 고양선 전철(14.5㎞) 등 전체 사업비 20%(2조원 이상)를 교통대책에 투자한다. 여기엔 310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 호수공원도 조성돼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창릉지구엔 2023년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A노선과 2028년 서부선이 개통된다. 올해 서울~문산간고속도로도 뚫린다. 이밖에 새절역~고양시청을 지나는 고양선과 백석~서울문산간도로(4.8㎞) 사업도 진행된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사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도시관리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지구 내 기업지원허브와 기업성장지원센터를 신설해 수도권 서북부권의 대표적 일자리 거점지역으로 만들 예정이다.
탄현지구(3300가구)는 일몰 예정인 장기미집행공원부지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주택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 도서관, 보행육교 등을 조성한다.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일대 지구사업에선 난개발을 우려하던 장기미집행 공원을 생태체험, 복원공간으로 조성한다. 41만6000㎡의 면적에 3300가구의 주택도 공급된다.
공공주택단지는 테라스형 아파트, 데크형 주차장 같은 차별화된 단지계획과 더불어 숲속 어린이집, 힐링공간 등 공원과 연계한 특색있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지구 내 신설 교통편으론 올해 서울~문산고속도로에 이어 2024년 김포~관산간도로가 개통된다.
이번 지구 지정으로 수도권 30가구 계획지구 18곳 중 19만6000가구(총면적 3497만㎡) 지구지정이 완료(신도시급 5곳 중 4곳)됐다. 부천 대장 등 남은 지구는 대부분 올해 상반기 중 지구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과천 등 지난해 10월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엔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하고 주민 보상협의체가 구성된 곳에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한다.
또 입지가 우수한 일부 지구는 첫마을 시범사업으로 2021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서울 도심부지 4만가구(63곳)도 설계공모, 사업계획 수립 등 절차 진행 중이다. 이미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부속부지, 증산 빗물펌프장 부지 등이 지구지정(사업승인)을 완료해 4000가구를 확보한 상태다.
국토부는 2020년까지 1만6000가구의 사업승인(지구지정)을 완료하고 이 중 1000가구는 연내 입주자를 모집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가구 공급분에서 19만6000가구의 공급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갔다"며 "사업 진행을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지자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마련하고 주민들과의 지속적으로 소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h99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안젤리나 다닐로바 "연인의 타인과 육체적 관계, 이해 한다"
- "이만희 대리인이 '영원한 복음' 법인 신청" 속았다는 서울시
- '착한 건물주' 서장훈..서초·흑석·서교동 월세 10% 낮췄다
- 홍준표 "사람이 무섭다..양산을 돕겠다던 나동연, 뒤로 공모"
- "이만희 귓속말 여성은 서무 K..김남희 떠나자 부인노릇"
- 이지은 유가족 "루나, 언니 죽음 이용 말라"
- '재앙?' 코로나 응원단어 잘못 고른 박하나
- 이동욱·아이비·테이 '신천지 지라시'에 분노
- 신천지 홈피 '불상' 떡하니 '중학생'에 털렸다
- 안혜경 "구본승 번호 '내 사랑' 으로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