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16일 저녁 '수용성' 추가규제 논의로 만났지만 결론 못내
당정청은 이날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정례 고위급 협의회를 열고 다음주 초 발표 예정이었던 수용성 지역의 부동산 대책을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짓지 못했다.
정부는 1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연 녹실회의에서 지난해 12·16대책 후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수원·용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집값 급등에 대해 우려를 확인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를 논의했다.
이후 국토부는 조만간 주거정책심위위원회를 열고 수용성 중 최근 집값이 급등하는 수원과 용인 등 수도권 남부 일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게 관련 대책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60일도 채 남지 않은 4·15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추가 규제를 발표할 경우 수·용·성과 주변 지역의 표심이 영향을 받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용성 지역은 올해 들어 매물이 회수되거나 호가가 급등하는 등 과열을 보이는데다가 이번주 2%까지 올랐다. 지난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남부 지역의 12.16대책의 풍선효과로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39%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번주 수원시 권선구 아파트값은 2.54%, 영통구와 팔달구는 각각 2.24%, 2.15% 씩 오르는 등 수원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한 주 만에 2%가 넘게 폭등했다.
지난주 각각 1.23%, 0.96% 씩 올랐던 권선구와 팔달구의 경우 이번주 상승폭이 2배 이상 커졌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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