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잡았다고?"..금관구·수용성 '풍선효과'만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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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집값은 주춤한 반면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서울 외곽지역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의 12월16일과 2월3일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은 금천구 0.18%→ 0.02%, 관악구 0.14%→ 0.01% 구로구 0.15%→ 0.06%로 상승폭은 줄었지만 상승세를 유지했고 경기 수원은 0.44%→ 0.95%, 성남 0.35%→ 0.05%, 용인 0.35%→ 0.52%로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폭이 크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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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 경기는 실거래가↑
교통호재에 3달 새 3억 올라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강남 집값은 주춤한 반면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서울 외곽지역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규제로 인한 일명 ‘풍선효과’다. ‘거래 실종’ 탓에 강남 집값마저 잡았다고 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들 지역이 거래가 안 되면서 호가만 떨어지는 상황이어서 대세하락으로 볼 수 없다는 게 부동장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현재 강남이 주간 단위로 하락하는 모습인데 월단위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야 대세하락으로 볼 수 없고, 매도자가 호가를 올릴만한 이슈가 없어 거래 없이 호가만 하락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실제로 자치구별 거래량을 보면 15억 이상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의 1월 거래건수가 전월 대비 크게 줄었다. 강남은 307건에서 37건으로 서초는 235건에서 41건, 송파는 374건에서 49건으로 집계됐다.
교통호재가 있는 곳은 상승폭이 날뛰고 있다. 수원 권선구 신분당선 연장 등의 영향으로 금곡동, 호매실동 위주로 크게 올라 1.23%를 기록했고 용인 수지구는 성복역 인근과 풍덕천동 위주로 올라 0.71% 뛰었다. 용인 기흥구는 인덕원선 호재로 서천동과 구성역 인근이 상승해 0.71% 상승했다.
실거래가도 뛰었다. 용인 수지구에 있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전용 84㎡)은 작년 10월까지만해도 8억5000만원 선이었지만 지난 1월 실거래가 11억7200만원을 찍었다. 3개월 새 3억원이 훌쩍 뛰었다. 수원 호매실 인근 ‘호반베르디움더퍼스트’(전용 84㎡)는 같은 기간 5억1800만원에서 7억7000만원(1월23일)으로 2억5000만원이 올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의 고가 아파트 거래가 실종됐지만 경기권의 교통망 확충지나 택지개발지역은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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