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여파"..주택사업 전망지수 70선으로 '뚝'

국종환 기자 2019. 11. 14.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택 사업자들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주택 사업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상한제 적용 지역인 서울의 HBSI 전망치가 83.9로 전월 대비 큰 폭(14.5p↓)으로 하락해 주택사업경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한편 지난달 HBSI 실적치는 81.9로 전월 실적 대비 9.0p 하락했고, 전망치(83.4) 대비로는 1.6p 못 미쳐 주택 사업 경기 침체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한제 지정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주택경기 위축
울산, 조선업 반등 기대감으로 2년4개월만에 100선 회복
HBSI 전망 자료/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뉴스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주택 사업자들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주택 사업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4일 발표한 '11월 주택사업경기 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이달 HBSI 전망치는 74.3으로 전월(83.5) 대비 9.2포인트(p) 하락해 70선대로 내려앉았다.

HBSI는 주택 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사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주산연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 확정되면서 규제 불확실성은 걷혔으나, 규제 대상인 서울 지역에 대한 주택사업 기대감이 크게 위축되면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및 신규수주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상한제 적용 지역인 서울의 HBSI 전망치가 83.9로 전월 대비 큰 폭(14.5p↓)으로 하락해 주택사업경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지방 주택시장을 견인하던 대구(80.6), 광주(68.1), 대전(81.8) 등 광역시의 사업 기대감도 14p 이상 크게 하락했다.

다만 울산(100.0)은 조선업 반등 기대감으로 전월보다 17.4p 올라 2년 4개월 만에 100선을 회복했다.

사업별로는 민간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정비사업 발주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재개발 수주 전망은 79.4(7.6p↓), 재건축 수주 전망은 80.5(10.8p↓)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HBSI 실적치는 81.9로 전월 실적 대비 9.0p 하락했고, 전망치(83.4) 대비로는 1.6p 못 미쳐 주택 사업 경기 침체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hku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