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창릉·부천대장 주민설명회 개최..3기 신도시 '속도'

이철 기자 2019. 11. 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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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가 12일 개최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고양시와 부천시에서 각각 개최된 설명회에는 고양창릉 300여명, 부천대장 500여명이 참여했다.

부천대장의 경우 설명회장에서 주민대책위가 감정평가사 추천을 위한 주민동의서를 받았다.

고양창릉도 원주민 단체 등이 설명회를 반대하면서 소란이 있었으나 설명회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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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300명·500명 참여..국토부 "주민과 소통 지속"
15일 부천시에서 열린 부천대장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 © 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지난 5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가 12일 개최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고양시와 부천시에서 각각 개최된 설명회에는 고양창릉 300여명, 부천대장 500여명이 참여했다. 설명회는 환경, 토지 보상 등과 관련해 주민들의 질문이 이어지면서 2시간가량 진행됐다.

부천대장의 경우 설명회장에서 주민대책위가 감정평가사 추천을 위한 주민동의서를 받았다. 전체면적의 50% 이상, 토지주의 50%이상 동의를 받을 경우 주민추천 감정평가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추천 감정평가사와 함께 토지보상금 등을 평가하기 때문에 주민들 입장을 최대한 대변하기 위한 감정평가사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양창릉도 원주민 단체 등이 설명회를 반대하면서 소란이 있었으나 설명회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국토부는 주민들과 구성한 협의체를 통해 소통하면서 신도시 개발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천대장은 지난 7일 주민-부천시-LH 간 민관공 협의체가 구성돼 사업추진일정, 주민재정착, 합리적 보상방안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고양창릉도 지난달 30일 4개 주민대책위와 LH간에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 중이다.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은 앞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부 협의, 중도위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지구지정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 일방적으로 사업을 강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초기 부터 주민들과 소통하는 것은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이 방법이 오히려 갈등을 최소화 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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