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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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이 이달 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전주 대비 상승폭이 반토막이 났다.
부동산114측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이달 말로 가시화된데다 정부의 불법거래 조사로 중개사무소들이 잠정 휴업 상태에 들어가면서 거래가 부진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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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단지, 상승폭 대폭 감소한 탓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5%를 기록했다. 이는 재건축 아파트값이 0.09% 상승에 그치며 지난주(0.18%)에 비해 대폭 줄어든 탓이다. 일반 아파트는 전주와 동일한 0.05% 상승을 나타냈다.
부동산114측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이달 말로 가시화된데다 정부의 불법거래 조사로 중개사무소들이 잠정 휴업 상태에 들어가면서 거래가 부진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투자성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값은 가격 부침을 겪고 있지만, 일반 아파트는 비교적 입주연차가 짧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평이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 △강동(0.15%) △중랑(0.12%) △구로(0.11%) △광진(0.09%) △노원(0.09%) △금천(0.08%) △송파(0.08%)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의 경우 고덕역 일대의 대단지 새아파트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가 1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0.02% 올라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과천(0.10%) △의왕(0.10%) △광명(0.09%) △하남(0.09%) △김포(0.06%) 순으로 올랐다. 반면 거래가 부진한 파주(-0.12%), 오산(-0.07%), 시흥(-0.04%)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동탄, 분당, 판교 등 동남권 신도시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0.03% 변동률을 나타냈다. 분당은 매수문의가 이어지면서 서현동 시범한양과 시범삼성, 한신 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올랐고, 동탄에서는 청계동 시범예미지,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와 송동 동탄2신도시하우스디더레이크가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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