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예상지역?.. 대치·개포·반포·잠원·방배 그리고

김노향 기자 2019. 10. 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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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9일 시행 예정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은 서울 강남과 용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을 선정한다.

강북에서도 성북구 장위동의 경우 최근 1년간 집값상승률이 KB 부동산 조사 기준 21%로 서울 평균(5%)뿐 아니라 대치동(4%), 잠원동(7%)보다 높아 분양가상한제 적용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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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9일 시행 예정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은 서울 강남과 용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대구 수성구가 거론됐다.

2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을 선정한다. 분양가상한제 대상인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광명, 성남 분당, 하남, 세종, 대구 수성구 등이다.

주택법 시행령에 따라 이중 ▲1년간 분양가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 ▲직전 2개월 평균 청약경쟁률이 모두 5대1 이상 ▲직전 3개월 주택거래량이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의 요건을 하나 이상 충족하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하지만 정부는 사업자가 수익성 감소를 우려해 공급을 줄이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집값이 과열된 동별로 지정하는 이른바 ‘핀셋 지정’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최근 1년간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 중 앞으로 분양물량이 많은 곳이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거론된다.

부동산업계는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주축으로 강남구 대치동·개포동, 서초구 반포동·잠원동·방배동, 송파구 신천동, 강동구 둔촌동, 용산구 한남동, 동작구 흑석동·사당동, 과천, 대구 수성구 등을 예상한다.

강남권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는 개포그랑자이, 개포주공1단지, 래미안 원베일리, 진주미성크로바, 둔촌주공 등이다.

강북에서도 성북구 장위동의 경우 최근 1년간 집값상승률이 KB 부동산 조사 기준 21%로 서울 평균(5%)뿐 아니라 대치동(4%), 잠원동(7%)보다 높아 분양가상한제 적용 가능성이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동 단위 적용으로 공급과 임대차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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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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