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해수부 부산 이전, '행정수도 완성' 시대과제 역행"

김동근 기자 2025. 6. 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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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 강한 어조로 반대했다.

지역정치권이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는 24일 '해수부 부산 이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역행하는 행위"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했던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발전'을 믿고 지지해 준 충청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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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반대입장 확인… "李 대통령 지지 충청도민 저버리는 일"
"충남 최적지 경찰학교 이전, 정치논리 좌시 않을 것" 경고도
김태흠 지사. 대전일보DB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 강한 어조로 반대했다.

지역정치권이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는 24일 '해수부 부산 이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역행하는 행위"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했던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발전'을 믿고 지지해 준 충청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또 "이를 계기로 전국에서 '우리도 부처 하나 달라'는 식의 쪼개기 경쟁이 벌어진다면 세종시 행정수도는 누더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내세운 논리인 행정효율과 지방균형발전이 아니라, 오히려 지역 갈등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을 공약했으며, 23일 초대 해수부장관 후보자로 '부산 북구갑' 3선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김 지사는 강훈식 비서실장을 향해선 "충청권 출신 비서실장의 침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충청의 몫을 다른 지역에 넘기는 상황을 방관한다면 앞으로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이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하면서 충남 아산-전북 남원 양쪽에 유치를 약속해 논란을 자초한 '제2중앙경찰학교'와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호남공약도 거세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제2경찰학교 이전은 정치적 논리나 지역 간 나눠먹기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며 "끝까지 예의주시해 만약 입지 선정이 정치적 논리로 흘러간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경찰교육 효율성, 교육생 편의, 예산 절감, 인프라 연계성 등 실질·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결정돼야 마땅하다"라며 "충남은 이미 경찰교육원과 중앙경찰학교 훈련장 등 경찰 관련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아산·예산 후보지는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한 교통망과 교육환경을 갖춘 최적의 입지라고 자부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국가AI컴퓨팅센터는 공모 진행 중 특정지역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대선 공약이라는 이유만으로 충남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지 말기 바란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또 "국가 미래를 책임질 핵심 기관으로서, 입지 선정에 있어 기업들이 원하는 최적지에 들어서야 한다. 충남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 전폭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기업이 국가에 직접 '충남 설립 당위성'을 피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충남제조기술융합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자율주행·차량용반도체 종합지원센터 등 주요 시설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추진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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