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에 움찔.. 강남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김창성 기자 2019. 10. 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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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서울(0.08%→ 0.07%)은 정주요건이 우수한 신축, 대단지 및 저평가단지의 갭메우기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을 포함한 '최근 부동산 시장 점검 결과 및 보완방안'(10월1일)의 영향 및 급등피로감으로 상승폭이 컸던 단지들에 대한 관망세가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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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1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첫째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 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01%다.

수도권(0.06%→0.04%) 및 서울(0.08%→0.07%)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5대 광역시 0.03%→0.04%, 8개도 –0.09%→-0.08%, 세종 0.00%→0.08%)됐다.

서울(0.08%→ 0.07%)은 정주요건이 우수한 신축, 대단지 및 저평가단지의 갭메우기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을 포함한 ‘최근 부동산 시장 점검 결과 및 보완방안’(10월1일)의 영향 및 급등피로감으로 상승폭이 컸던 단지들에 대한 관망세가 확산됐다.

강남 11개구(0.08%→0.08%)를 살펴보면 강남4구(0.11%→0.10%)는 강남3구의 분양가상한제 발표에 따른 관망세 확산 및 신축 급등 피로감으로 상승폭이 축소(송파 0.14%→0.12%, 강남 0.13%→0.11%, 서초 0.09%→0.08%)됐다.

반면 강동구는 대규모 신축단지 입주에 따른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세(0.08%→0.09%)가 지속됐다.

강남4구 이외의 지역의 경우 양천구(0.09%)는 목동신시가지, 금천구(0.07%)는 신안산선 인근지역, 영등포구(0.07%)는 개발호재가 있는 여의도 위주로 올랐다.

강북 14개구(0.07%→0.06%)는 성동구(0.08%)가 왕십리·성수동 신축 위주로, 광진구(0.07%)는 개발호재(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등) 인근지역 위주로, 서대문구(0.07%)는 북아현동 및 가재울뉴타운 위주로 상승했다. 또 강북구(0.07%)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중구(0.07%)는 개발호재(서울역 북부역세권사업 등) 인근지역 위주로 뛰었다.

시도별로는 ▲대전 0.33% ▲세종 0.08% ▲서울 0.07% ▲대구 0.04% 상승, 광주(0.00%)는 보합, 강원(-0.13%), 경남(-0.12%), 충북(-0.10%), 경북(-0.08%), 전북(-0.0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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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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