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풍선효과 일시적, 3기신도시 효과 기대".. 과연?

김노향 기자 2019. 8. 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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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서울 새아파트가격의 풍선효과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의 3기신도시 개발이 서울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감정원은 서울 집값이 올 4월 상승 전환한 이유를 두고 재건축·고가아파트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3기신도시 효과에 대해서는 서울 집값을 안정화하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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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서울 새아파트가격의 풍선효과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의 3기신도시 개발이 서울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감정원은 28일 '2019년 부동한시장 상반기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브리핑을 열고 이렇게 분석했다.

김성식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9·13 부동산대책 이후 매매가 받쳐주지 않아 하반기 상승전환은 약하다"면서 "주택 매매시장이 상당기간 조정을 거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감정원은 서울 집값이 올 4월 상승 전환한 이유를 두고 재건축·고가아파트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30년 이상 노후아파트와 3.3㎡당 5000만원 이상 고가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또 분양가 자율화가 인근 아파트 시세를 견인했다는 분석도 내놨다.

서울 25개 구별 새아파트 분양 시점을 전후로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의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분양 직후 1년 이내 인근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분양 직후 1년 이내 시세가 급등한 지역은 영등포구, 송파구, 서대문구, 강동구 순으로 나타났다.

3기신도시 효과에 대해서는 서울 집값을 안정화하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김 원장은 "시차는 있지만 과거를 봐도 신도시 효과가 분명했다"면서 "판교가 입주할 때 강남 집값이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올 하반기 전국 집값이 1.4%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해 각각 1.2%, 1.9%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셋값은 전국 -2.6%, 수도권 -2.5%, 지방 -2.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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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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