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자족기능 연구에 전문가 100여명 참여

[서울경제] 고양 창릉·남양주 왕숙 지구 등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 대책과 자족 기능 등을 연구하는 과정에 전문가 100여 명이 대거 참여한다. 국토교통부는 9일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지구·분야별 특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광역교통 개선대책 전문가 연구용역을 통해 신규 택지 반경 20㎞ 지역의 교통 유발량과 교통대책의 효과를 분석한다. 국토부는 해당 결과물을 바탕으로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올해 말부터 차례로 내놓을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과 자족기능 강화방안 연구용역도 착수했다. 산업 수요·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지구별 산업 특화 방안과 기업 유치 방안 등이 마련된다. 또 폭염·미세먼지 대응, 보육·교육 기능 강화,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도시 조성 등을 위한 계획도 수립될 예정이다. 이 밖에 스마트시티·교육·일자리를 비롯한 6개 분야, 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3기 신도시 싱크탱크’ 신도시 포럼도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한편 경기연구원은 9일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문제를 신도시 자족 기능 강화와 효율적인 광역버스 운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제언을 내놓았다. 연구원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광역교통 수요를 줄이기 위해 신도시 자족 기능을 높여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