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투자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5%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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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건설 투자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투자는 지난해 2분기 전 분기대비 1.5% 감소하며 14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 3분기에는 8.9%, 4분기 5.9%, 올해 1분기에는 7.4% 각각 떨어졌다.
건설투자가 3분기 연속 5% 이상 감소한 것은 외환위기였던 1998년 2~4분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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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건설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건설 투자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산업연구원은 12일 ''건설·주택경기 긴급 진단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내 건설투자가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5%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투자는 지난해 2분기 전 분기대비 1.5% 감소하며 14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 3분기에는 8.9%, 4분기 5.9%, 올해 1분기에는 7.4% 각각 떨어졌다.
건설투자가 3분기 연속 5% 이상 감소한 것은 외환위기였던 1998년 2~4분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주택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 건설경기가 빠르게 하강하는 와중에 공공부문의 실적도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건설경기의 선행 지표인 지난해 건설 수주도 154조5천억원으로 최근 4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건설경기 침체가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경기 위축세로 올해 1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줄어 2016년 7월(-0.4%)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 밖에 연구원은 최근 주거복지 로드맵과 3기 신도시 건설로 인한 수급 불균형의 우려도 나타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주거복지로드맵상의 6만2000가구와 최근 3차에 걸친 3기 신도시 등 신규택지 추진 계획에 따른 30만가구를 합해 총 36만2000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되는데 이로 인해 공급이 신규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이 어려운 경기도 외곽은 교통대책이 구비된 3기 신도시 발표로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수요선행지표인 주택 매매거래량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세가율도 하락하고 있다"며 "주택시장 침체 대비한 선제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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