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안산, 청년주거·일자리 연계한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로 선정

국토부, 지역전략산업·창업 지원주택 6곳

경기 성남 위례택지개발지구 내 들어설 지역전략산업주택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경기 성남시, 안산시 등에 청년층 일자리와 연계된 공공임대주택 1170가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 지자체 공모에서 후보지 6곳 1170호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은 창업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지원시설과 연계된 창업지원주택, 지자체별 전략사업 육성을 위해 해당 산업 종사자에게 공급하는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등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5곳(성남위례·성남일반산단·인천남동산단·천안역세권·진주상평공단)과 창업지원주택 1곳(안산고잔)이다.

성남위례을 비롯한 4곳은 IT, BIO 등 전략산업 종사자에게 공급될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일자리허브센터·인큐베이팅센터 등과 연계된다. 진주상평공단은 항공우주시험센터, 항공전자기술센터 등 항공 연구개발(R&D) 클러스터와 연계된다.

입주가 우수한 안산고잔은 창업지원센터, 청년창업큐브, 창업보육센터 등 창업지원시설과 연계돼 청년 창업가의 높은 호응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청년층 일자리와 연계해 맞춤형 주거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자 5~10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9년 1차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공모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된 후보지를 포함해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은 전국 23곳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판교2밸리 등 창업지원주택 5곳의 입주자를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청년 일자리와 주거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은 지자체뿐 아니라 청년 창업가와 지역전략산업종사자의 수요에도 부합한다”며 지자체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자료=국토교통부

경계영 (kyu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