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낙폭 확대..강북도 '마이너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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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강남 집값이 낙폭을 키우면서 전체 하락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강북도 하락 전환한 지역이 늘었습니다.
강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금호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9·13 대책 발표 직후 끊긴 거래는 여전히 회복될 기미가 없습니다.
[김복규 / 인근 공인중개사 : 전용면적 59㎡ 같은 경우는 12억까지 최고가를 쳤어요. 현재는 11억원 밑으로 떨어져서 문의조차 없습니다.]
극심한 거래 '가뭄' 속에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마이너스 0.02%에서 이번주 마이너스 0.05%로 하락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특히 강남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꺾이고 있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의 집값은 모두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워 0.1% 넘게 떨어졌습니다.
강북 지역의 하락세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성동과 광진, 노원 등 강북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여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이같은 추세 속에 아파트값이 떨어진 자치구는 지난주 8개에서 15개로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상승률이 9.5%에 달하던 서울 집값이 9·13 대책 발표 이후 속도를 늦추더니, 이번달부터는 본격적인 하락세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지은 /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 기타 경제 여건이나 금리인상 등의 요인들이 심리적으로 압박이 가능한 부담 요인이기 때문에 향후 주택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떨어져,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SBSCNBC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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