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세에 경기권 택지지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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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권 택지지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자 주거비용 부담이 높아진 실수요자들이 접근성이 용이한 경기도 내 택지지구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몰리며 경기도 내 아파트 거래량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내 택지지구의 아파트는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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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의 ‘월간주택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 월별 상승률은 △2017년 1월 0.03% △2월 0.05%, △3월 0.13%, △4월 0.23%, △5월 0.35%, △6월 0.66%로 상승폭이 점차 커졌다.
정부의 6.19 대책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는 여전하다. 6.19 대책 시행 직후인 6월 넷째주(6월 26일 기준) 상승폭이 전주(6월 19일 0.12%)에 비해 둔화된 0.10%로 나타났지만 △7월 3일 0.11%, △7월 10일 0.14%, △7월 17일 0.17%로 4주 연속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실수요자들은 경제적 부담이 덜한 경기도 주요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수요가 몰리며 경기도 내 아파트 거래량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월별 거래량은 △2017년 4월 2만4267건 △5월 2만7063건 △3만4668건이다.
경기도 내에서도 서울과 인접한 택지지구의 경우, 사실상 추가 택지지구의 공급이 중단됨에 따른 희소성과 분양가 상한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각광받는 분위기다. 실제로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내 택지지구의 아파트는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살펴보면 구리시 갈매지구의 ‘구리 갈매 푸르지오’는 이번 달(7월) 들어 전용면적 84㎡(17층)이 분양가(10~19층 기준) 3억7340만원 대비 58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4억3164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올해에도 이천, 시흥, 남양주 등 경기권 택지지구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어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시에서는 호반산업이 경기도 이천 마장지구 B3블록에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을 8월 중 첫 분양할 예정이다.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1층~지상 18층, 8개동, 442가구 규모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2㎡로만 구성된다.
시흥시는 장현지구와 은계지구에 각각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장현지구에서는 동원개발이 오는 8월 ‘시흥장현지구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장현지구 B7블록에 위치하며, 총 447가구가 공급된다. 장현지구는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 예정), 신안산선 복선전철(2023년 개통 예정) 등 굵직한 교통망 확충이 계획돼 있어 서울을 비롯한 인접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같은 달 은계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시흥은계지구 B4블록 일원에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72~84㎡, 총 429가구 규모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GS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건지구 주상복합 1블록 일대에 주상복합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를 선보인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84~110㎡, 96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270실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등이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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