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단지 시가총액 127兆..반포주공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127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재건축 단지 10만1614가구의 시가총액은 127조17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0조1693억원)보다 17조22억원(15.4%) 늘었다.
6월 말 기준 시가총액은 6조59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7%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 조사…1년새 17兆 증가
상승률은 부산 19.7% ↑ 서울 추월
반포주공 8조원....부산 전체 웃돌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127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이 1년새 14% 증가한 가운데 상승률은 부산이 서울을 추월했다.
5일 부동산114가 조사한 재건축 시세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의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20만7382가구의 시가총액은 총 156조2289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36조9677억원보다 19조2612억원(14.1%)이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11ㆍ3 대책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다시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서울의 재건축 단지 10만1614가구의 시가총액은 127조17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0조1693억원)보다 17조22억원(15.4%) 늘었다. 전국의 81.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강남 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의 재건축은 117조5479억원으로 약 16조원(15.8%) 증가했다. 이 지역의 재건축 추진 단지는 8만6000여 가구로 전국 재건축 가구 수의 41.5%에 달하지만, 시가총액 비중은 75%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강동구의 재건축 시가총액은 둔촌주공아파트 등의 강세로 처음으로 10조원대를 돌파했다. 6월 말 기준 시가총액은 11조1806억원으로 작년보다. 2조1677억원(24.1%) 늘었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정부의 11ㆍ3 대책 이후 잠시 하락했으나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경기도의 재건축 시가총액은 15조1658억원으로 지난해(13조8754억원)보다 1조2904억원(9.3%) 늘었다. 다음으로 재건축 시가총액이 높은 곳은 부산이었다. 6월 말 기준 시가총액은 6조59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7%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단지별로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이 7조962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부산시 전체 재건축 추진 단지 2만585가구의 시가총액을 웃도는 수준이다.
시가총액 상승률로는 재건축 추진위원회의 설립단계인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79 재송시영(700가구)으로 조사됐다. 단지의 시가총액은 1년 만에 38%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왕자아파트(36.1%), 부산진구 당감동 서면삼익 아파트(35.4%) 등 부산시 재건축 단지가 상위 1위부터 3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andy@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경원 "한미회담, 실리는 미국이 다 챙겨" 혹평
- '박유천 성폭행 허위고소' 여성, 참여재판서 무죄
- 심천우, 골프장 여성 납치살해 시인.."내가 죽였다"
- 홍준표, 대표 취임 이틀 만에 정우택과 '삐걱'
- 이언주 "文 한미회담 자화자찬..가져온 부채 많아"
- 안종범 "朴, 삼성전자 해외 수주 도와주라 지시"
- '불타는 청춘' 영턱스클럽 임성은 "결혼? 갔다 왔다"
- “김마리아가 누구야?”…송혜교, 또 나섰다
- “만점 받아도 의대 어렵다” 국·수·영 다 쉬운 수능에 입시 ‘혼란’ 예고
- ‘여직원 성폭행 논란’ 김가네 회장…‘오너 2세’ 아들이 사과하고 ‘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