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규제강화로 재건축시장 주춤..재개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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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난 3일 청약·분양권 전매 제한 대책 발표로 서울지역 예비청약자들은 청약 전략을 다시 짜야 할 판이다. 서울에서 강남권의 재건축을 제외하고 신규주택 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개발 분양시장은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이 덜할 전망이다. GS건설은 서울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12㎡, 1248가구를 짓는 신촌그랑자이를 이달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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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난 3일 청약·분양권 전매 제한 대책 발표로 서울지역 예비청약자들은 청약 전략을 다시 짜야 할 판이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됐고 강남4구 이외 지역에서는 공공택지 분양분 역시 전매가 금지됐다. 민간택지의 경우도 기존 전매제한 기간 6개월에서 1년이 더해진 1년 6개월까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 됐다.
1순위 자격도 강화돼 세대주가 아닌 자,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자와 그 세대에 속한 자, 2주택 이상 소유자 등은 1순위에서 제외된다. 결국 청약자들은 전매금지로 타격이 예상되는 강남 4구를 제외한 비 강남권을 주목하고 있다.
서울에서 강남권의 재건축을 제외하고 신규주택 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개발 분양시장은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이 덜할 전망이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이 계획된 물량은 344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72가구보다 1.9배 많다.
서울 도심을 비롯해 강북권, 강서권 등 입지가 다양해 소비자들의 지역 선택폭은 비교적 넓은 편이다.
GS건설은 서울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12㎡, 1248가구를 짓는 신촌그랑자이를 이달 분양한다. 49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역세권이며 마포대교, 강변북로 등으로 차량 이동이 쉽다. 단지 안에는 입주민 전용 실내수영장이 들어선다. 창천초, 창천중, 이대부속초, 송문중·고가 가깝다.
KCC건설은 서울 신당동 신당11구역을 재개발해 전용 45∼84㎡, 176가구를 짓는 KCC스위첸을 다음 달 분양한다. 10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동대문 일대 대형 상권과 왕십리뉴타운 내 상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쪽이 무학봉근린공원과 접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과거 참여정부 시절에도 다양한 재건축 규제가 쏟아졌지만 마포구, 성동구 등 재개발 추진 지역들은 활발하게 움직였다"면서 "재건축 시장을 옥죌수록 재개발 시장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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