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부동산 대책 발표일, 청약 시장은 날았다

이소은 2016. 11. 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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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가 있었던 지난 3일 청약 열기는 평소보다 더욱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실시한 이 단지의 아파트 부분 청약 접수 결과 8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5943명이 접수해 평균 79.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에 들어서는 '해운대 센텀 트루엘'도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8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9475명이 접수해 평균 205.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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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지역 내 평균 최고 경쟁률 나와 서울, 비강남권 평균 경쟁률 기록 경신

[이소은 기자]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가 있었던 지난 3일 청약 열기는 평소보다 더욱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11·3 부동산 대책은 청약 1순위 대상을 대폭 축소하고 분양권 전매 제한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과천에서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들의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고 서울(강남4구 제외)과 성남의 민간택지 내 주택은 전매제한 기한을 6개월에서 1년 6개월로 늘렸다.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과천, 성남, 하남, 고양, 남양주, 화성(동탄2), 세종 등은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의 70% 이상이면 사실상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해졌다. 조정 대상 지역의 경우 1순위 자격 요건도 세대주로 한정되고 재당첨 제한 역시 강화됐다.

강화된 전매제한 제도는 대책이 발표된 3일 입주자 모집공고분부터 적용되며 소급적용은 되지 않는다. 지난 3일 청약 시장이 평소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이유다.

이번에 청약 접수를 받은 아파트들은 청약조정지역에 들어서는 단지임에도 대책 발표 이전에 입주자 공고를 냈기 때문에 강화된 규제를 적용 받지 않는다. 이른바 '막차'에 탑승하려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청약 경쟁률 기록이 경신됐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공급하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는 올해 동탄2신도시 최대 접수건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타입 청약 마감됐다. 전날 실시한 이 단지의 아파트 부분 청약 접수 결과 8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5943명이 접수해 평균 79.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비강남권 최고 경쟁률 기록이 나왔다.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청약 결과 157가구 모집에 2만4486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155.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직전 비강남권 최고 경쟁률인 '아크로리버하임' 89.54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강남권까지범위를 확대해도 '아크로리버뷰(305.51대1)' 다음으로 높은 성적이다.

분양 관계자는 "11·3 부동산대책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데다 분양가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보니 수요자들이 적극 청약에 나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에 들어서는 '해운대 센텀 트루엘'도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8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9475명이 접수해 평균 205.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부산에서 분양한 총 43개 단지 가운데 8번째로 높은 평균 청약 경쟁률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세종시 4-1생활권에 공급하는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 1순위 청약에는 44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1만706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이 248.77대1에 달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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