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신임 경제부총리 내정자 "부동산 투기 용납할 수 없다"

이광호 기자 2016. 11.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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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임종룡 / 경제부총리 내정자 : 내일 확정이 돼서 발표하겠지만, 제가 인식하고 있는 부동산 대책은 결코 성장을 위해서 투기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점입니다. 부동산 투기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경제적 폐해입니다.]

경제부총리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일성으로 강도 높은 규제를 예고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지역별이나 부문별로 맞춤형 대책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맞닥뜨린 가장 위험한 부분은 가계부채를 지목했습니다.

[임종룡 / 경제부총리 내정자 : 부채 문제는 제가 금융위원장으로서 다뤄오던 문제인 만큼 이를 전체적인 경제 상황과 연계를 시켜서 우리 경제가 한편으로는 연착륙을 하고 한편에서는 위험관리를 하고 한편에서는 경제의 관리가 안정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계부채의 핵심이 부동산 대출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대출 규제는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 재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투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임종룡 / 경제부총리 내정자 : 확장적인 거시경제정책은 현재로서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이 매우 오랫동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최근 발생한 여러 가지 대내외 요인으로 인해서 불안요인까지 겹쳐 있습니다.]

임 내정자의 첫 번째 과제는 경제 정책의 안정감과 신뢰를 얻어 리더십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청와대 정책 라인이 없는 상태여서 가계부채와 부동산, 구조조정과 경제 회복 등 산적한 현안들을 사실상 이끌어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실무 전문가로서가 아닌 정책 조율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옛 재무부 관료로 공직을 시작한 임 내정자는 금융과 거시정책 부분을 모두 거쳤고, 이례적으로 민간 금융회사 경영자로서의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이미지는 온화하지만, 필요한 말과 소신을 밝히는 데도 적극적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SBSCNBC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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