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이달 1530가구 공급.. 의정부·파주·대구·광주서

이석우 기자 2016. 10. 1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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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5일간 청약

대학생·사회 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대상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이달 중 1530가구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차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20일부터 5일간 청약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가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최대 10년간 살 수 있다. 이번 행복주택은 경기 의정부·파주시, 대전·광주광역시 등지에서 공급된다.

의정부호원 행복주택(166가구)은 지하철 1호선 회룡·의정부역과 의정부 경전철 범골역이 300~800m 이내에 있어 서울 출퇴근이 수월하다. 인근에 의정부시청, 종합병원 등 주요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단지 내에 복합커뮤니티센터(스터디룸·북카페)를 함께 짓는다. 신혼부부용 전용면적 36㎡ 주택의 경우 보증금 796만~6896만원, 월세 8만6000~32만9000원 선에서 책정됐다.

파주출판 행복주택(280가구)은 출판단지와 연계한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대학생·사회 초년생·신혼부부뿐 아니라 인근 산단 노동자들도 입주가 가능하다. 출판·신촌·문발산업단지와 대형 아웃렛 등과 가깝다. 주변 도시인 김포시(양촌·학운2산업단지 등), 양주시(검준·남면산업단지 등), 연천군(백학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 근로자도 신청할 수 있다. 파주출판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용 36㎡ 주택이 보증금 620만~5320만원, 월세 6만8000~25만4000원 수준이다.

대전도안 행복주택(182가구)은 인근에 목원·배재대와 건양대 병원 등이 있다. 신혼부부용 36㎡ 주택 임대료가 보증금 648만~5048만원에 월세 6만7000~24만5000원이다. 광주효천2지구 행복주택(901가구)은 광주순환도로 효천나들목 등과 가깝고 인근에 광주·송원대가 있다. 임대료는 신혼부부용 36㎡ 주택이 보증금 680만~5580만원에 월세 7만8000~27만8000원이다.

이번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에선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청약에 당첨됐다면 입주하기 전까지 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한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12월 12일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또 행복주택 활성화를 위해 대형 건설사들이 짓는 아파트 단지에 도입되는 '스마트 홈' 서비스를 대거 도입하기로 했다. 주민공동시설 내 '와이파이존(Wi-Fi zone)'을 설치하고,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등이 몸만 입주해도 살수 있도록 가스쿡톱, 냉장고, 식탁 겸용 책상 등을 빌트인으로 제공하는 주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LH는 LG전자와 협력해 남는 전력을 저장해 필요 시 사용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행복주택에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문기 주택정책관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의 조경이나 마감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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