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가계대출 급증 금융사 특별점검"
2016. 10. 10. 20:41
"추가대책 강구 가계빚 적기 대응.. 8·25대책은 부동산 대책 아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파른 금융회사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금융회사는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차원의 금융감독원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8월 25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기본 틀 내에서 강도 높은 세부 후속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필요하면 추가 대책을 강구하고 가계부채의 급속한 증가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임 위원장은 “인위적인 총량관리로 가계부채를 단기에 과도하게 억제하면 경제 전반에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균형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8·25대책이 집값을 떠받치려는 부동산정책으로 인식되는 데 대해 “상반기 가계부채 증가율이 빨랐던 점을 고려한 가계부채 관리대책이지 부동산대책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난 8월25일 공공택지 공급 감축, 집단대출 보증심사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계부채 관리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류순열 선임기자 ryoo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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